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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격 급등은 中 원자재 쇼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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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상품가격의 급등에는 중국의 원자재 쇼핑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이를 경기회복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 보고서를 냈다.

나정오 애널리스트는 26일"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와 석탄 수입량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철광석 수입이 5월 들어 전월 대비 6.2%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중국의 원자재 수입량은 계속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에서 '원자재 시장의 블랙홀'로 불리는 중국이 이번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에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맞물리면서 중국의 원자재 쇼핑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소유의 은행들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렇게 퍼져나간 자금들은 원자재 시장으로 흘러들어 금, 원유, 철, 구리, 동 등 전세계 상품시장을 들썩이게 한다는 것.

그는 "중국의 원자재 수입 급증은 경기 회복에 대비한다기보다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도박의 성격이 강하다.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지적하는 과잉설비와 감소하는 글로벌 수요의 불균형은 여전하기 때문에 경기가 완전히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며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반등의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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