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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남루앙 광장'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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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0'의 주 행사장이 될 태국 방콕 사남루앙 광장. 일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 너머로 왕궁이 보인다. 김교성기자

태국 정부가 내년 10월 예정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0' 개최 장소로 방콕의 로얄 필드(Royal Field)로 알려진 '사남루앙 광장'을 제공키로 했다.

'방콕-경주엑스포 2010'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경상북도 관계자는 30일 "사남루앙 광장은 왕궁과 인접한 12만㎡ 규모의 왕실 광장으로, 태국 정부가 이곳을 외국의 행사장으로 내 주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남루앙 광장은 지난해 왕족의 화장장으로 사용한 후 일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태국과 경주엑스포는 사남루앙 광장을 정비해 주 행사장으로 사용하고, 이곳과 인접한 태국국립극장,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탐마삿대학교 등을 활용해 엑스포를 열 계획이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경주엑스포 재단이사장) 등 이번 방문단을 총리 관저로 초청해 면담하고 "내년 엑스포가 태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형석 해외엑스포 자문위원은 "태국은 연간 1천400만명(2007년)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대국인데, 지난해부터 관광객이 급감해 위기감을 갖고 있다"면서 "태국 정부는 드라마 수출로 형성된 한류를 바탕으로 내년 엑스포를 개최,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국의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받아들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태국 정부는 이날 방콕 싱그릴라 호텔에서 김관용 지사와 티라 슬루페치 문화부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태국 방콕에서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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