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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삼성현 역사공원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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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면 인흥리 일대 부지 6만2천㎡ 매입 완료

원효·설총·일년 등 경산과 연고가 있는 삼성현(三聖賢)을 기리는 역사문화공원이 경산 남산면 인흥리에 조성된다. 사진은 조감도. 경산시 제공
원효·설총·일년 등 경산과 연고가 있는 삼성현(三聖賢)을 기리는 역사문화공원이 경산 남산면 인흥리에 조성된다. 사진은 조감도. 경산시 제공

원효·설총·일연 등 경산에서 출생하거나 성장한 삼성현(三聖賢)의 생애와 학문 사상을 재조명하는 경산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이 진통 끝에 올 하반기에 착공된다.

경산시는 남산면 인흥리 일대 부지 26만2천㎡에 삼성현문화관과 유물전시원, 조각권, 국궁장 등을 갖춘 역사문화공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토목·전기·조경 부문 실시설계와 건축실시설계 공모도 끝냈다. 현재 공원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공사입찰을 거쳐 착공해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현 공원사업은 사업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수 년째 지지부진했다. 공원부지로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위한 의견청취가 지연되는 바람에 행정절차도 늦어졌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부처에서는 경산시의 사업의지 부족을 지적하는 등 갈등과 혼선을 빚었다.

그러나 시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토지보상 등 사업을 계속 추진해 왔다. 시는 사업비로 440억원(국비 150억 원·소비 45억 원·시비 245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우선 내년도에 국비 19억 원과 순수시설비 63억 원을 확보하고,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삼성현 공원 조성사업은 경산과 연고가 있는 원효·설총·일연 등 삼성 현의 생애와 학문 사상을 재조명하고, 문화도시로서 경산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계획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은 통일신라시대 원효의 화재사상과 설총의 이두 문자 집대성, 고려말 일연선사의 숨결 등을 느낄 수 있는 기념관 건립과 당시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체험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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