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체육부대 조성공사 당초 계획대로 착공

조직 감축 논란이 일었던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 조성공사가 당초 계획대로 6일 착공된다.

문경시는 1일 국군체육부대 이전 예정지인 호계면 견탄리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공사계약을 맺고 기초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총 사업비 3천100억원 규모의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을 수주한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본 공사에 앞서 27억원으로 진입로 조성과 가설건축물 축조, 부지 정비 등을 할 예정이다. 본공사는 설계 심의를 거쳐 내달 26일 착공된다.

국방부는 2010년까지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147만4천㎡의 부지에 수영장과 축구장 등 실내외 훈련장 28개와 일반시설 9개 등을 조성하고 2011년까지 경기도 성남에서 문경으로 국군체육부대를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는 육상, 수영, 태권도, 사격,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20개 종목을 당초 계획대로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퇴출 대상 종목의 운영 예산을 부담한다면 선수와 코치진 선발 권한 등을 각 체육회에 위임해 위탁관리하는 등 감축계획 수정 방안을 두고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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