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파워, 국내외 주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콜롬비아 외무장관 면담요청, 여권 내부서도 역할론 '고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힘'이 국내외에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권 개편을 앞둔 한나라당 내부의 박근혜 역할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국외에서는 몽골 대통령에 이어 콜럼비아 외무장관의 면담 요청 등 '구애(求愛)'가 잇따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해 개각 때부터 나온 박 전 대표의 총리, 당 대표 설이 또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에 빠진 여권을 구하기 위해선 대중적 인지도와 국민적 신뢰도가 높은 박 전 대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상수 원내대표의 '박근혜 총리론'에서 출발한 이 같은 주장은 친박계 내부로 번지고 있다.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7일 김학송 의원의 생일을 맞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친박의원 모임에서 "나라를 위해서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박 전 대표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대통령 만들기에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한 시사 주간지와의 옥중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박 전 대표가 당과 정부에 쓴소리를 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2일 몽골 기자회견을 통해 "수 없이 나온 얘기"라며 총리론을 일축했지만 한나라당 내부의 역할론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내달 방한 예정의 콜롬비아 외무장관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콜롬비아 의원 친선 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태환 의원(구미을)은 9일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다음달 방한하는 외무장관과 박 전 대표의 만남을 요청했다"며 "콜롬비아 지도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서 세계 각국 정부 인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앞서 몽골을 방문해 자원 외교를 펼쳤던 박 전 대표는 몽골 정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만남을 먼저 요청하며 박 전 대표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상준·서상현 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