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그림을 그리는 주얼리 작가 김소영의 개인전이 15~20일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붉은 산호로 하늘을 나는 물고기를 만들고, 물고기의 초롱초롱한 눈은 검은 오닉스와 진주로 표현하며, 푸른 터키석으로 상상의 꽃을 그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보석마다 의미를 담고 있다. '트루말린'은 햇빛을 받으면 몸의 기운을 돋워주고, '터키석'은 승리와 성공을 기원하며, '아쿠아마린'은 침착, 용감, 총명을 상징한다. 보석이 담은 의미까지 고스란히 작업에 담아낸 이번 전시는 3가지의 테마로 열린다. 나무와 꽃과 천연 보석이 만나 이루는 상상의 풍경, 옛 여인들의 안방 생활품 및 장신구와 조화를 이룬 주얼리 작품, 몸과 영혼의 치유를 위한 천연 보석 등이다.
작가는 "생각해 보니 처음 주얼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내 옷에 맞는 터키석 목걸이를 사기 위해 온 백화점을 헤집고 다니던 것이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발이 아프도록 돌아다녀도 사지 못하고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해결한 것을 직접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및 영진전문대 겸임교수이자 대구미술비평연구회 회원이다. 053)420-8014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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