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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 남한 최북단 접경지, 연평도 80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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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연평별곡(別曲)'이 19일 오후 11시 20분 SBS TV에서 방송된다.

북한은 올 들어 2차 핵실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서해 NLL 무효화 선언 등의 도발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서해의 작은 섬 '연평도'는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북한과는 불과 3.4km 떨어진 최북단 접경지대. 북측과 두 번의 해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봄이면 연평도에는 또 다른 긴장이 감돈다. 꽃게잡이 철인 4~6월이 되면 연평 앞바다에서는 우리 배, 중국 배가 뒤엉켜 사투를 벌인다. 꽃게철이 되면 수백척의 중국 어선들이 불법 조업을 일삼는다. 금지된 쌍끌이 조업으로 어장을 황폐화시키는 무법자들이다. 우리 어민과 해양경찰대원들은 이들로부터 연평 어장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긴장의 꽃게바다, 연평 어장에서의 조업은 위험의 연속이다. 꽃게잡이 배를 타기 위해 올봄 연평도에 온 25세 탈북 청년 김철진씨를 통해 가슴 아픈 사연을 들어본다. 연평도 해병대 소초에서는 북한의 해안포와 경비정이 한눈에 보인다. 북한에서 해안포 사격을 하면 포 소리가 크게 들리기도 한다. 젊은 병사들은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 속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연평도를 지키는 젊은 군인들의 애환과 일상을 들여다본다.

연평도는 전쟁의 공포에 잠 못 드는 사람과 고향을 눈앞에 두고도 갈 수 없어 눈물 짓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연평도에서 불과 30km 떨어진 해주에서 귀순한 박명호씨를 통해 북한의 바다 실태를 들어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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