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리한 足足 예뻐진대요∼' 발에도 선크림 필수

반짝이는 머릿결과 구릿빛 피부, 그리고 S라인을 갖춘 여성이라고 해도 발 뒤꿈치가 마른 논 갈라지듯 갈라지고 샌들 사이로 하얀 각질이 보인다면 그 아름다움은 반감된다.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아름다운 발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여름이 되면 대부분 여성들은 얼굴과 팔다리에는 열심히 자외선 차단제와 수분 제품을 바르면서 발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외출 시 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반나절만 지나도 발이 땀과 먼지로 범벅된다. 수건이나 휴지에 물을 묻혀 자주 발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와서는 따뜻한 물에 발을 살짝 불려 구석구석 닦아주도록 한다. 이때 발 마사지를 겸하면 발의 부기도 빠지고 깨끗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에는 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발관리 전문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각질 제거와 패디큐어는 2만∼3만원선에 할 수 있으며, 족욕에 발마사지, 종아리 마사지까지 하면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맨발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발톱 손질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 발톱의 기초 케어를 꼼꼼히 하고 샌들에 맞는 발톱 컬러를 택하면 된다. 여름엔 보통 메탈 느낌이 나는 금· 은색, 스카이블루, 아쿠아블루, 그린, 핑크 등이 사랑받는 색깔이다.

또 발을 예쁘게 보이게 하려고 발찌와 발가락지까지 착용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발찌는 가는 금속 체인으로 하면 발목이 얇게 보일 수 있다. 발목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스티커 문신도 인기다.

예쁜 발 만들기 요령은 다음과 같다.⑴발 소독을 깨끗이 한 후 발톱은 일자형으로 자른 뒤 정리한다. ⑵발냄새 제거를 위해 족탕기, 스파에 소독제를 넣은 후 발을 담근다. ⑶오일을 바르고 푸셔로 굳은살을 밀어준다. ⑷로션이나 스크럽을 사용해 발바닥을 문지른 후 종이 타월로 닦아낸다. ⑸발마사지 크림으로 마사지를 한 다음 스팀타월, 냉타월을 이용, 유분기를 제거한다. ⑹패디큐어를 한다.

김순재 객원기자. 도움말:보뷰티센터 정미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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