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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시장 기운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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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실거래 건수 연속 2500건 넘어서

숨죽어 있던 대구 주택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5, 6월 아파트 거래량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락세를 이어가던 가격 변동률도 소폭이지만 반등 조짐을 보이는 등 극심한 침체에서 빠른 속도로 벗어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발표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 신고 건수에 따르면 6월 신고분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2천603건으로 5월(2천760건)에 이어 두 달 연속 2천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부터 2년간 대구 아파트 월 평균 거래량은 1천500여건에 그쳤으며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에는 898건까지 떨어지며 실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전월보다 3천904건이 증가한 4만7천638건을 기록하며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격도 30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부동산 114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대구 아파트 가격은 0.02%의 상승률을 보이며 2006년 12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전세가격도 0.0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민은행의 주택 가격 조사에서도 대구 아파트 변동률은 5월과 6월 연속으로 0%를 기록하며 2007년 1월부터 28개월간 이어져 온 하락세를 벗어나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2007년부터 2년간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줄면서 대기 수요가 많았고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어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거래량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가격 또한 바닥권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구 미분양 아파트도 매수세가 되살아나면서 5월 말 기준으로 1만9천851가구로, 4월 2만691가구보다 840가구가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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