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해 투신하려고 송전탑에 올라갔던 40대 남자가 어머니의 애틋한 설득과 함께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고 송전탑을 내려왔다.
영천소방서는 19일 오후 4시 49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영천시 녹전동 소재 높이 50m의 송전탑에 올라간 A(47·남)씨를 1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송전탑은 고압전류가 흐르고 비에 젖어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전류를 차단한 뒤 A씨의 가족에 연락한 뒤 설득 작전 1시간 만에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마을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생활고를 비관해 투신하려고 송전탑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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