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0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중 차기 개최지인 대구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마련되고 있다.
대구시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8월1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80여명의 참관단을 파견해 차기 개최지인 대구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개막에 앞서 13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총회가 열리는 에스트렐 호텔에서 차기 대회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조해녕 공동 조직위원장과 문동후 부위원장 등이 직접 나서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영상물도 방영하며 보고 책자도 배포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인 21일을 '대구/코리아 데이'로 정하고 브란덴부르크 문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태권도 시범 공연, 난타 공연, 대구시립국악단 공연 등을 펼친다. 조직위는 문화 공연을 위해 130명 가량의 공연단을 파견한다. 이 자리에는 라민 디악 IAAF 회장을 비롯한 김범일 대구시장과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박종근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원장 등이 참석할 방침이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아드론 호텔에서 IAAF 집행이사와 교민 등 400여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갖고 대구 소개 영상물을 상영하고 소개 책자를 배포키로 했다. 영어와 불어로 발간되는 소개 책자에는 한국 육상의 발자취와 2011 대회의 마라톤 코스, 대회 시설, 대구의 문화와 관광지 등이 담긴다.
대회 기간 동안 대구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11일부터 3일 동안 IAAF 총회가 열리는 에스트렐 호텔에 선발대로 파견된 조직위 관계자들이 홍보 부스를 설치해 2011 대회 소개 영상물을 방영하고, 홍보 기념품을 배부하기로 했다. 또 대회 시작과 동시에 메인 스타디움 광장으로 홍보 부스를 옮겨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다도체험공간을 별도로 설치해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구가 차기 개최지인 만큼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대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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