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거침없는 장세…6거래일 연속 상승

지수 1500 '코앞'

우리 증시가 21일 장 초반 무려 6거래일째 빨간침을 쏘아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밋빛 전망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으며 '서머(Summer)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날보다 10.94p(0.74%) 오른 1,489.45로 개장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장초반 한때 1,500 코앞까지 밀고 올라갔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비해 4.51p(0.91%) 오른 498.13으로 장을 열었다.

뉴욕증시가 상승한데다 2/4분기 기업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지면서 상승장이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6월 경기선행지수 개선, 기업실적 호전 등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런 가운데 우리 증시는 장이 열리자마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억원 가까운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팔자'였지만 지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증시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뉴욕 증시와 관련,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의 연말 목표지수를 종전 940선에서 1,060선으로 13%가량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도 "최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단타 자금보다는 장기성 자금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외국인의 수급이 구조적으로 개선, 우리 증시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21일 내놨다.

한편 증시 강세 영향으로 21일 우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245.70원까지 떨어졌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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