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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과, 참외에 무릎 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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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생산액 첫 역전…참외보다 189억 적어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작목은 사과일까? 참외일까?

경북을 대표하고 경북을 상징했던 '사과'가 성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작목 '참외'에 무릎을 꿇었다. 사과와 참외가 각각 전국에서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과 생산액이 처음으로 참외에 비해 떨어진 것.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내 총생산(GRDP) 중 농업생산액과 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07년 말 현재 경북지역 사과 생산액은 3천339억원으로 참외 3천528억원에 비해 189억원이 적었다.

이 기간 사과 생산량은 27만1천t으로 참외 생산량 18만1천t에 비해 9만t이 많았다. 또 사과 재배면적은 2만389ha로 참외(5천530ha)에 비해 4배가량 많았지만 생산액에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 이에 대해 지역 농업전문가들은 참외의 경우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돼 면적이 적어도 생산량이 많은 데다 가격도 비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북지역은 수년 전부터 기존 사과나무 대신 생산성이 높은 '키 낮은 사과나무'로 교체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산액이 떨어진 것도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북지역에서는 6천600ha의 과수원에서 키 작은 사과나무로 교체작업을 했다.

경북도와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농들이 생산성이 높은 키 낮은 사과나무에서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하는 내년 이후에는 사과 생산액이 다시 참외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2007년 경북지역 사과·참외 생산액 비교)

품목 재배면적(ha) 생산량(천t) 생산액(백만원)

사과 20,389 271 333,905

참외 5,530 181 352,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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