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돈이 보인다]가깝고도 먼 노후

인생의 '해피 앤딩'을 위해 지금 당장 노후준비 나서야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우리사회 구조적인 모습은 앞으로 우리 개인들에게 노후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조기 은퇴 등 변수가 많아지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2008년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노후 준비'라고 답했다. 은퇴 이후와 아름다운 '해피 엔딩'을 위한 비용은 언제부터, 얼마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통해 살펴보자.

우선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첫 번째 '철칙'은 "지금 당장 노후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40대 맞벌이 부부는 부동산 불패신화를 믿고 2004년, 2006년에 각각 약 79㎡(24평형)과 약 105㎡(32평형) 아파트를 구입했다. 나중에 구입한 아파트는 담보대출을 받아 부족한 자금을 충당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담보대출로 서울 강남의 약 105㎡짜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자산의 83%를 부동산에 '올인'한 셈이 됐다. 겉으로 보기엔 집이 3채나 되는 부자이지만 매달 200만원 넘는 대출이자에 원금까지 갚아나가다 보니 가계부는 늘 마이너스. 이처럼 부동산에 대한 의존 비율이 높은 것이 한국 가계의 특징이다.

자녀에게 과도하게 투자하다가 정작 자신의 노후 준비를 게을리하는 사례도 많다. 또한 은퇴자금 마련과 관련된 재무 목표는 당장 필요한 교육비'생활비'주택마련비 등에 우선순위를 내줘 구체적인 준비가 부족한 상태다.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이나 수익증권 등의 비중은 2007년 기준 30%대에 불과하다. 대부분 예금 등의 저금리 안전자산으로 금융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물가'세금 등을 감안하면 이러한 방법으로는 은퇴자금을 충분히 모으기가 쉽지 않다. 유동성이 큰 금융자산을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금융자산 중 주식의 비중이 높은 펀드에 40대는 70%, 50대는 60%, 은퇴 후에는 40~50%를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이상적인 은퇴 생활을 하려면 과연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2006년 LG경제연구원은 각 금융기관이 발표하는 노후 필요자금이 다소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2인 기준 생활비를 추정한 결과(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고 운용수익률은 6%로 가정) 50대는 3억원, 40대는 4억원, 30대는 5억원이면 평균 수준의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30대에 필요한 노후자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 56만원, 40대에는 91만원, 50대에는 198만원을 저축하면 된다는 의미가 된다. 통상 은퇴 후에도 비슷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대체로 은퇴 전 소득의 70%가 필요하다. 소득대체율 70%를 충족시키려면 국민연금을 통해 받는 20%를 제외한 나머지를 퇴직금과 개인연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이대별, 소득 수준별로 어떤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할까? 연금상품은 무리한 액수로 가입했다가 중도 해지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사례가 많은 만큼 적어도 10년은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 원금 보장 위주로 안정 지향적으로만 구성하기보다 수익형 상품을 적절히 혼합해야 한다. 40대는 연소득의 15% 이상을 노후자금 상품에 예치하고, 주식'채권의 비중을 위험성향에 따라 7대 3, 또는 6대 4로 유지한 뒤 1년에 한번씩 점검해야 한다. 50대는 50~ 60%의 주식 비중을 유지하면서 채권'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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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VIP자산관리㈜ 본부장 노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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