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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단, 여름휴가는 길고, 지갑은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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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 지급 70%대로 떨어져, 2002년 이후 처음

성서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올 여름휴가는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기간은 길어졌고, 휴가비 지갑은 얇아졌다.

특히 휴가비 지급업체의 비율이 70%대로 떨어진 것은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여름휴가와 관련한 조사를 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입주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와 관련한 조사를 한 결과, 휴가비는 71.4%(214개업체)가 지급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89%)와 비교해 17.6% 포인트나 줄어 들었는데 특히 중소기업들의 여름 휴가비가 대부분 정기 상여금의 성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 여름 이후로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과 근로 사정의 악화됐음을 반영하고 있다.

휴가 기간은 3∼5일이 전체의 88%(264개업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일 32.3%(97개업체), 4일 28.4%(85개업체), 5일 27.3%(82개업체), 6일이상 9.3%(28개업체) 등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3일(41.6%), 4일(39.1%), 5일(10.6%)로 3일 비중이 많았으나 올해는 3일이 줄어든 대신에 휴가를 5일간 사용하는 업체 비중이 늘어났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일거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가일정은 8월 3∼6일 53.7%(161개업체), 7월 30 ~ 8월 2일이 23%(69개업체) 등으로 7월 30~ 8월 6일이 피크로 나타났다.

휴가기간중 16.6%(58개업체)가 근로자들의 교대 휴가와 함께 기업의 수출 및 납품기일, 제품특수성, 거래처의 사정으로 인해 가동 및 부분가동 형태로 조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20.8%)보다 4%p가량 떨어져 아직 대기업, 거래처등에 대한 납품량이 지난해 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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