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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아파트 동·수성구 급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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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 달성은 주춤

대구 미분양 감소세에 '동고 서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역 미분양이 4월 이후 본격 감소세를 돌아서면서 동구와 수성구지역 등은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지만 달서구와 달성군 지역의 미분양 감소세는 더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의 미분양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지역 미분양은 1만9천257가구로 전달에 비해 595가구가 줄어들며 미분양 아파트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의 2만1천560가구 대비, 2천300가구가 줄어 들었다.

올 상반기 동안에만 지역 전체 미분양의 10%가 넘는 가구가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는 지난 3월까지는 100~200가구에 그쳤지만 4월 527가구, 5월 840가구 등으로 봄철 이후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구·군별로 보면 올 미분양 감소세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구와 수성구의 경우 지난 1월 기준 미분양이 각각 3천947가구와 5천241가구였지만 6개월간 1천368가구와 1천134가구가 줄며 빠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달서구는 8천40가구에서 400가구, 달성군은 1천660가구에서 140가 감소하는데 그쳤다. 신규 분양이 있었던 서구는 319가구에서 952가구로 오히려 증가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시공사들이 조건 변경을 통해 분양가 할인에 나선데다 금융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올라가고 있다. 달서구와 달성군 등은 지난해부터 입주 물량이 워낙 많아 미분양 감소세가 더디지만 올하반기부터는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미분양 해소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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