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직물-서울 패션 상생협력

서울서만 열리던 'SFAA 컬렉션' 대구 첫 개최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패션페어에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게 돼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2008 대구패션페어. 엑스코 제공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패션페어에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게 돼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2008 대구패션페어. 엑스코 제공

대구 직물업체와 서울 패션디자이너들이 직물과 패션을 통한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엑스코는 대구시, 경북도,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경북패션산업협회, 한국패션센터가 공동주관하는 '2009 대구패션페어'에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로 구성된 SFAA Collection in Daegu(2009 Spring/Summer)가 열린다고 밝혔다.

SFAA 컬렉션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패션페어 사무국인 엑스코와 SFAA(회장 김철웅)측은 10월 14~16일 엑스코 3층 특설무대에서 'SFAA Collection in Daegu'를 열어 디자이너들이 대구 직물소재를 사용한 패션작품으로 15차례의 패션쇼를 개최키로 협약을 맺기로 합의, 대구 직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패션을 통해 서울과 대구가 협력한다는 것.

SFAA Collection은 한국 패션계를 이끄는 12인의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서울패션아티스트협회(SEOUL FASHION ARTISTS ASSOCIATION)로 발족해 1990년 제1회 컬렉션을 시작으로 매년 봄가을 2회씩 정기컬렉션을 개최해 왔으며, 현재 정회원 18명과 준회원 8명이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 디자이너로는 박동준씨가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FAA Collection in Daegu에 참가할 디자이너로는 SFAA 정회원 12명과 대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4명이 함께 참여한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2009 대구패션페어는 상담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는 부스전시와 현장 패션쇼 및 수주상담이 원 스톱으로 이루어지는 'Buying Show'를 열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를 유치할 계획이다.

엑스코 박상민 전시팀장은 "대구패션페어에선 패션어패럴, 천연염색, 액세서리, 한복, 의류용 신소재와 안경 등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SFAA 컬렉션과 결합해 한 단계 성숙된 패션 비즈니스 장을 만들면 전국의 패션애호가들이 몰릴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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