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육상 金메달 포상금 3억→10억으로 올릴 듯

박종근의원 "최종조율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포상금을 현재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 박종근 위원장은 31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과 2012년 런던올림픽대회에서의 한국 육상 중흥을 위해서는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을 대폭 올려주는 대책이 시급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서도 실무적 검토를 끝내고 포상금 상향 조정을 결론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 출전하는 육상 선수들에 대해 금메달 10억원, 은메달 5억원, 동메달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4월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지영준 선수가 우승하게 된 것도 포상금이 큰 역할을 했다"며 "포상금을 대폭 올릴 경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상 포상금 상향 조정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제경기지원특위 전체 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처음으로 제안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이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침체돼 있는 한국 육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가세한 바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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