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텍, 지방 첫 유무선 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

KT와 양해각서 체결

대구서도 유무선 통합서비스가 본격화될 움직임이다.

KT대구법인사업단(단장 김우택)은 5일 대구텍(사장 모셰 샤론)과 지방에서는 최초로 단말기 하나로 실외에서는 이동통신네트워크를 통해, 실내에서는 유선 전화망이나 IP네트워크를 통해 통화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서비스 시스템(FMC)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새로운 기업용 유무선 융합서비스인 FMC는 두 가지 전화기능을 하나의 휴대단말에서 지원하는 것. 사무실 안에서는 구내전화처럼 쓰면서 외부에서는 일반적인 개인 휴대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이메일이나 메신저 등도 회사 내외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계약체결로 대구텍은 IP-PBX(사설구내교환기)를 도입해 음성통신망(All-IP 기반)을 구축하고, 본사(달성군 가창면)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사에 무선 중계기를 설치해 WiFi(근거리통신망) 접속 환경을 갖추게 된다.

임직원들은 듀얼모드 스마트폰(SPH-M4800)을 지급받아 사내에서는 무선랜 기반의 내선 전화기로, 외근이나 퇴근 후에는 개인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외부에서는 사내메일 전송 및 확인, 임직원 조회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해진다.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은 "FMC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업무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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