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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그림인가 사진인가 … 김대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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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작
김대연 작 '포도'

포도를 그리는 작가 김대연의 전시회가 30일까지 아트갤러리 청담에서 열린다.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의 김대연은 199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05년 대구미술대전 대상, 2006년 고금미술작가 선정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아찔할 정도의 극사실로 표현한 포도 작품은 마치 실제 포도를 접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지만 사진을 접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한다.

미술평론가 김영동은 "김대연의 박진감 있는 묘사는 극사실주의자의 중립적인 물질성에 바짝 다가가는 듯해도 색채와 형태의 순전한 조화를 지향함으로써 하이퍼리얼리즘과는 다른 자신만의 차별화된 미학을 확보한다"고 표현했다. 단순히 포도를 똑같이 그렸다는 느낌에서 벗어나 김대연의 그림은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의 여백을 남겨두고 있다. 화면을 가득 채운 수백알의 포도는 같은 크기를 지녔으되 서로 다른 색채와 빛의 반사를 표현하며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극사실은 김대연의 힘이다. 054)371-2111.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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