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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병원 안에서도 이럴줄은…" 신종플루 감염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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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어 당뇨합병증 입원 60대

의사가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된 대구지역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A대학병원(본지 9월 7일자 3면 보도)에서 수개월째 다른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A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B(61)씨가 최근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아오던 B씨는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7일 고열 증세를 보이자 신종플루 검사를 했고 다음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병원 측은 B씨에게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하고 재검사를 했지만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B씨는 현재 폐에 물이 차면서 호흡이 곤란한 폐부종 증상을 보이는 등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의사와 입원치료 중인 환자가 잇따라 신종플루에 감염됨에 따라 이 병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B씨가 병원 관계자나 또 다른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병원 관계자들의 발열 여부 점검 등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현재 전국의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8천170명이며 대구와 경북지역 환자는 각각 324명, 253명이다.

한편 미국 보건 관리들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첫 번째 사례를 보고했다.

문제의 타미플루 내성 사례는 지난 7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에 위치한 한 캠프에서 숙소를 함께 사용한 두 명의 10대 소녀에게서 나타났으며, 이들은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신종플루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

타미플루는 신종플루를 낫게 하는 두 종의 치료약 가운데 하나인데 보건 관리들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타미플루의 약효가 듣지 않게 되는 상황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는 이번 주에 전 세계에서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사례 1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안에서 같은 경우가 지금까지 9건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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