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도장 표면에 세라믹 피막을 형성해 투명코팅막을 보호하고 작은 흠집(스크래치) 방지 및 자연 복원시켜 주는 '세라믹 코팅'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 도장은 신차 출고시 색상을 결정하는 특정 페인트를 도포한 뒤 광택과 페인트 보호를 위해 수입차는 3∼5회, 국산차는 대개 1회 정도 클리어층(투명코팅막)을 시공한다. 광택은 자동차 도장 위의 투명코팅막을 연마해 두께가 점차 얇아지므로 코팅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검은색 차는 스크래치가 잘 드러나고, 밝은색 차의 스크래치는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강렬한 태양에 장시간 노출되면 자동차 색상이 탈색 또는 변색이 일어난다. 따라서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또한 색상의 탈·변색은 물론 최초의 광택을 유지하려면 신차출고 후 즉시 유리막 코팅을 하는 게 좋다.
듀폰사가 개발한 '하이퍼 코트 프로'라는 상품명의 세라믹 코팅은 유리막 코팅보다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특허 기술. 이 기술은 자동차 도장 표면 위에 유리계 실리콘 수지와 반응성 실리콘 오일을 입히는 것 외에 듀폰의 특허 물질인 테프론 코팅 성분을 추가해 훨씬 강화된 투명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 경우 스크래치 발생 자체를 기존 차량에 비해 4분의 1 정도 수준으로 감소되며 만일 스크래치가 발생하더라도 재생 및 복원이 가능하다. 재생 및 복원 시간은 주변 온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개 여름철은 3일, 겨울철은 1주일 정도 소요된다.
단 복원가능한 흠은 페인트 위에 칠한 투명코팅막이 긁히는 수준 혹은 세차를 할 때 생긴 잔 스크래치들로 흠집이 깊어 페인트층까지 벗겨졌다면 복원이 되지 않는다.
듀폰 세라믹 코팅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토털관리 전문업체인 ㈜아프로텍 정태영 대표는 "유리막 코팅은 대개 0.3~0.5 미크론 두께로 시공되지만 듀폰 세라믹 코팅은 3미크론 정도로 최소 6배 이상의 두께로 시공돼 클리어층 보호와 변·탈색 방지, 잔 흠집 방지 및 자연복원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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