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이슨 게이·아사파 파월, 대구국제육상 뛴다

"게이, 파월 모두 출전한다!"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 대구 국제육상대회에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타이슨 게이(27·미국)와 아사파 파월(27·자메이카)이 참가를 확정,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2009 대구 국제육상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오늘 오전 4시 30분쯤 게이와 파월 측으로부터 대구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공식 통보가 왔다"며 "이들의 출전으로 대구 대회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못지 않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7년 세계육상연맹의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타이슨 게이는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칼 루이스(1983, 87년), 마이클 존슨(95년), 모리스 그린(99년) 등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선수로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다. 지난달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역대 세 번째로 빠른 9초71의 기록으로 우사인 볼트에 이어 은메달을 땄고, 12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월드 에슬레틱스 파이널 100m에선 9초88로 우승했다.

아사파 파월은 게이와 동갑내기로, 올해 IAAF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릴레이 금메달 및 남자 100m(9초84)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06년 9초89, 2007년 9초83, 2008년 9초87의 기록으로 월드 에슬레틱스 파이널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12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파이널에선 9초9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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