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감염됐다 완치됐던 환자가 13일 만에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강원도 지역에서 신종플루 감염 이후 폐렴 합병증을 앓던 64세 여성이 15일 사망했다"며 "사망의 원인이 신종플루로 인한 것인지는 좀 더 정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8월 27일 오한과 발열, 폐렴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28일 신종플루 양성 확진을 받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으며 이달 3일 신종플루 음성을 확인하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중단했지만 15일 갑작스레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715명(대구 377명, 경북 338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재 고위험군 환자 1명이 종합병원에서 집중 관리를 받고 있으며 3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고 126명이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13일까지 확인된 환자수만 9천936명으로 16일 현재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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