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대구 도심, 마당 깊은 집'이 가장 많이 본 기사였다.
대구 종로와 장관동 일대를 배경으로 작가 김원일이 쓴 소설 '마당 깊은 집'에는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돼 130만권이 팔린 이 소설은 대구 도심의 중요한 스토리 자산이다. 대구가 소설 배경이고, 요즘 스토리가 화두여서 독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2위는 '가을이 보낸 초대장, 가든파티'가 차지했다. 가을에 맞게 야생화와 함께하는 가든파티, 바비큐와 함께하는 가든파티를 상세히 소개했다. 독자들이 매우 유익한 정보로 판단한 것 같다.
맛과 음식기사는 여전히 많이 읽히는 기사다. 3위와 4위로 '손명자 주부의 맛있는 밥상, 우엉조림과 우엉김치' '맛 향토음식의 산업화, 안동간고등어'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시리즈 기사는 매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밤에 열린 이색 행사가 5위를 차지했다. '함께할 수 있기에, 신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는 한밤에 열린 대구 신천길 50㎞ 울트라 도보대회를 직접 체험해 쓴 기사다. 건강한 도보문화 확산과 대구의 걷기 좋은 길 조성, 시민들의 건강증진 등 유익한 정보를 실었다.
6위는 '대구 도심 수년간 교통대란' 기사다. 올해 착공할 예정인 대구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로변 정비사업 구간에 지하차도, 육교 등 횡단 시설이 12곳에 달해 착공과 동시에 극심한 교통 대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중·일 3국의 고도를 찾아서 11편 경주' 기사는 천년고도 경주의 미흡한 고도보존법을 취재했다. '경주 시민들이 천년고도 경주에 산다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고 있고,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희생이 너무 크다'는 보도에 독자들이 상당부분 공감했다. 7위.
재테크 기사는 매주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8번째로 많이 본 '미분양 아파트가 팔려 나간다' 기사는 침체된 지역 부동산경기가 살아날 징조라는 부분에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대구의 존경받는 원로를 소개한 '대구경북 지키는 어른이 늘어난다'는 기사가 9위, 대구 관문 도로인 동대구로의 히말리야시더의 존치 여부를 다룬 '동대구로 히말리야시더 살려둔다'는 기사가 10위를 차지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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