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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학교를 떠난다…대구경북 5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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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큰 폭으로 늘어…2년 사이 28% 증가

조기 유학과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초·중·고교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5천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중·고교 학업중단 현황'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은 2006년 5만7천148명에서 2007년 7만796명, 2008년 7만3천494명으로 2년새 28.6%나 증가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2006년 1만8천403명에서 2008년 2만450명으로 11%, 중학교는 1만5천669명에서 2만101명으로 28.3%가 늘었으며, 고등학교는 2만376명에서 3만2천943명으로 4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2006년 2천192명에서 지난해에는 3천2명으로 36.9%나 늘어 16개 지자체 가운데 광주(52.2%), 경기(41.2%), 대전(38.6%)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북은 2006년 2천14명에서 2008년 2405명으로 19.4% 증가했다

초·중학교 경우 조기 유학으로 인한 학업 중단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고등학교는 부적응에 의한 학업 중단이 40% 안팎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대구경북 고교생은 2006년 495명·403명에서 2007년 700명·483명, 2008년 876명·603명으로 각각 늘었다. 또 가사 등 가정형편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대구경북 학생도 2006년 182명, 85명에서 2007년 200명, 495명, 2008년 240명, 531명으로 늘어 최근 경기불황이 학업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2006년 941명·1천156명에서 지난해 1천513명(60.7%)·1천503명(30%)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안병목 대구 청소년종합지원센터장은 "과도한 입시경쟁이나 경제불황으로 등으로 인해 학업 중단자가 늘고 있다"며 "학교를 떠난 청소년 가운데 검정고시 등 대체학습을 하고 있는 경우는 3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인 만큼 학교밖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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