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m의 ★ 파월, 맨 먼저 대구 입성

세계육상 선수들 21일부터 도착…이신바예바 23일 오후 동성로 방문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가장 먼저 대구 땅을 밟는다.

2009 대구 국제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21일 남자 100m 세계 랭킹 3위인 아사파 파월을 시작으로 25일 대구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외국 선수들이 속속 입국한다"며 "21일 도착하는 파월 등은 항공편으로 부산에 도착, 리무진으로 대구로 이동해 본부 호텔인 인터불고 호텔에 여장을 풀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800m 1위인 윌프레드 번게이(케냐)와 여자 100m 현역 최고 기록 보유자인 카멜리타 지터(미국),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1위 브리짓 포스터 힐튼(자메이카), 베를린대회 남자 800m 1위 음블라에니 물라우지(남아프리카공화국), 남자 800m 유수프 카멜(바레인) 등도 이날 파월과 함께 '달구벌'에 입성, 컨디션 점검에 들어간다.

여자 장대 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는 상하이 그랑프리대회 참가 후 23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해 동성로 입장권 판매 이벤트장 등을 방문하고, 베를린대회 여자 창던지기 3위인 마리아 아바쿠모바(러시아)도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구로 이동한다.

또 대회 전날인 24일에는 2009 그리스 월드 에슬레틱스 파이널 100m 1위 및 베를린 대회 2위로 이번 대회 아사파 파월과 겨뤄 최고 빅 카드를 제공하는 타이슨 게이(미국)와 베를린대회 여자 200m 우승자인 앨리슨 펠릭스(미국), 베를린대회 여자 멀리뛰기 2위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가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2009 대구 국제육상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구 도착 일정이 확인된 이들 선수 외에도 마크 번스, 더비 퍼거슨 맥킨지, 로린 윌리엄스 등 세계 정상급 스타 선수들도 대구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선수 개인 일정상 대구 도착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 20여명 등 국내외 선수 140여명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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