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치유책은 없나

KBS1 '생로병사의 비밀' 24일 오후 10시

토마스 에디슨의 수면시간은 하루 3, 4시간, 그는 잠을 자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수면 시간은 무려 10시간, 그는 특히 중요한 연구를 해야 할 때는 11시간까지 잠을 잤다고 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가능한 한 잠을 줄이려고 애쓴다. 잠을 적게 자는 것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까? 24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불면증 까만 밤의 하얀 고통' 편은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통해 잠 못 드는 이유와 부족한 수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친다.

53세의 박판성씨. 그는 3년 반 전 시작된 불면증 때문에 삶의 기반을 통째로 잃을 처지에 놓였다.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잠들지 못하면서 그의 인생은 뒤틀리기 시작했다.

개인택시 영업을 하고 있던 박판성씨는 불면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못 자게 되면서 낮에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고, 결국 몇 번의 사고 끝에 생계수단이었던 개인택시를 올 초에 처분했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불면증은 계속되었다. 밤마다 찾아오는 불면증 때문에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으로 그는 삶에 대한 의지까지 잃어버렸다.

우리가 잠 못 드는 원인은 무엇일까. 잠을 자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실험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의사들은 "인간은 잠을 자지 못하면 결국 죽는다"고 답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