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산업지구로 조성되는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내년 5월쯤 착공에 들어가 2011년 말부터 기업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 지난 5월부터 실시설계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12월 지식경제부에 사업승인 신청을 하고 내년 5월 착공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해 2011년 말부터 기업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DGFEZ는 포항경제자유구역에 지역의 우수한 R&D 기관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시범타운, 로봇벤처타운을 조성하고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포항국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그린시티를 조성하며 외국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포항경제자유구역은 포항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대 3천757만㎡(114만평) 부지에 2013년까지 총사업비 6천426억원을 투입, ▷바이오·의료, 부품·소재, 에너지산업 등 미래를 선도할 첨단기술산업단지 ▷외국인 및 연구인력의 주거를 위한 사이언스빌리지 ▷환동해권 국제업무 기능을 담당할 국제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인철 DGFEZ 청장은 "포항은 동해 중·남부선 철도, 포항신역사, 울산~삼척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영일만 신항 개항, 자유무역지역,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으로 환동해권 금융·경제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여기에 포항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될 경우 환동해권 경제전초기지와 함께 국가녹색성장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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