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 출범

"포스코, 녹색성장 글로벌기업 거듭난다"

포스코가 녹색성장과 환경경영을 제1의 가치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최근 녹색성장협의체를 구성하고 포스코센터에서 출자사 대표와 포스코 관련 임원으로 구성된 '제1회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열었다.

이 위원회는 정준양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동희 사장을 비롯한 기술'투자'연구 분야의 포스코 임원 8명과 포스코건설, 포스데이타, 포스코파워 등 출자사 대표 10명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과 회사 3대 경영이념 중 하나인 환경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철강산업에서의 윤리경영은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생각으로 환경경영을 통해 새로운 21세기 윤리경영을 뿌리내리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는 포스코의 녹색성장 비전을 'Global Green Growth Leader'로 정했다. 'Global Green Growth Leader'는 녹색성장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또 저탄소 체제 구축을 통한 철강업계 최고 경쟁우위 지속과 녹색 신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비철강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범포스코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오는 10월 수립할 예정이다.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는 마스터플랜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산하에 ▷저탄소철강기술 ▷기후변화대응 ▷신재생에너지 ▷녹색신성장사업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매 분기 과제별 전략 수립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저탄소철강기술분과위원회에서는 철강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혁신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원 단위 저감과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 전략을, 기후변화대응분과위원회에서는 포스트 교토체제 본격 진입에 대비한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

신재생에너지분과위원회에서는 전략대상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녹색신성장사업분과위원회에서는 녹색 신성장사업 확대와 저탄소 일관제철기술 패키지의 고유 브랜드화를 통한 해외사업 진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포스코 출자사들도 녹색성장을 위해 적극 나선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녹색성장사업 적극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 리딩을 통한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 주도, 신규사업 적극 발굴로 회사의 미래 성장엔진 확보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고형화 연료 처리, 하수 슬러지 처리 등에서 자력 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해상풍력, 조력'조류발전 등 해양에너지를 적극 발굴하며 SNG사업 등 녹색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특수강은 고효율 전기설비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감형 열설비와 친환경 전기로 운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수력'풍력'조력'연료전지용 신소재 등 녹색산업용 신소재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저감활동과 자전거 이용 생활화, 녹화사업 추진 등 활발한 녹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에너지와 IT를 융합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 기술 및 시스템 개발, 환경'건설과 IT를 융합한 u-Eco 시티 및 u-공간사업, 국가전략 IT 기반 녹색성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청정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최신형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설비를 증설하는 등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 신'증설을 통한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2년 국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 도입에 대비해 연료전지 신수요 창출 활동 및 핵심기기의 국산화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콘은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BOP(Balance of Plant) 국산화, 핵융합전원장치, 태양광발전, 원전 제어기기, 에너지 고효율화, 탈황'탈질처리설비, 전기집진설비사업 등 녹색성장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포철산기는 태양광발전 구조물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표준화하고 PRT(Personal Rapid Transit) 설계 및 제작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은 금연, 자전거 타기 등 생활 속에서 녹색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포철기연은 태양광발전사업의 EPC 역량과 자원 재활용 설비의 공급능력을 확보하며, 그룹 내 녹색성장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방향으로 녹색성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저탄소 철강기술'신재생에너지'녹색 신성장 소재 분야에서 연구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발전용 SOFC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석탄 이용 합성천연가스(SNG) 기술 등 다양한 녹색성장 기술들을 연구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세상을 바꾸는 녹색연구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녹색연구 전문인력 확보'활용을 강화하고 캠퍼스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연구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국가 녹색성장 전문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융합녹색기술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 연구인력 양성, 학제 간 융합연구 수행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린캠퍼스협의회 참여, 캠퍼스 구성원들의 그린 생활화 추진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장성환 행정부소장은 "철강산업이 직면한 이산화탄소 배출 경감 문제뿐만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서 그룹 차원의 장기적인 녹색성장 전략을 종합적으로 마련했다"면서 "포스코가 중심이 된 철강 부문에서는 저탄소 혁신제철기술 개발과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응하는 기후변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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