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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개발 등 협조…24일 경북도 당정간담회

2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경북도간 당정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2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경북도간 당정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경상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뭉쳤다. 24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는 이상득 전 부의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리에서 전임 도당 위원장인 정희수 의원(영천)은 "중앙선 철도는 국가 5대 간선철도 중에서 유일한 단선철도"라며 도와 당의 협조를 강조했고, 이철우 의원(김천)도 "도와 당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좋은 성과를 내자"고 힘을 보탰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국회 심의가 중요한데 최선을 다하자"고 단합을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가예산 7조원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논의된 사업은 크게 8가지. 동서5, 6, 7축, 남북7축 등 광역 고속도로망 확충에 이어 ▷동해남부선, 중앙선 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포항 영일만항 조기 마무리 및 영일만항 배후 수송망 확충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 기반 조성 선도사업 추진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제3세대 방사성 가속기 성능 향상 등 첨단과학산업 인프라 확충 ▷포항, 구미, 경산, 영천 등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조기 개발 ▷독도수호 종합 대책을 위한 울릉도, 독도 개발 사업 추진 등 힘을 모아야 할 과제였다.

장윤석 의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성공하려면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주민 설득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고, 이상득 전 부의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산 확보도 중요하지만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환 도당위원장은 "지역발전은 도와 당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잘 협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북도에서 치밀하게 준비한 만큼 당에서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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