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용기 동국대 교수, 만성신부전 치료제 임상통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한의과대학 박용기 교수의 만성신부전 치료제 WHW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임상2상시험승인(IND)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만성신부전 치료제 WHW는 세계 최초로 한의약 처방에 기초했으며 신장보호와 크레아티닌 제거 작용을 하는 천연물 신약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동국대학교 한방신약개발센터에 연구과제 사업비를 지원해 개발 중이다. 박용기 교수팀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만성신부전 질환을 재해석했으며, 체계적인 전임상연구를 통해 WHW의 신장보호효과와 항염증효과 및 당뇨병성 신부전 개선효과를 검증했다.

앞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WHW를 새로운 만성신부전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용기 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만성신부전의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투석과 신장이식에 의존해야 한다"며 "앞으로 WHW가 새로운 만성신부전 치료제로 개발 및 제품화되면 만성신부전을 예방할 뿐 아니라 대체요법으로 진행을 막아주는 순수 국내 한의약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과 직결되면서도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큰 만성신부전은 환자 중 80% 이상이 투석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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