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자전거로 출근했다. 이날 오전 6시 24분쯤 서울 은평구 구산동 자택을 출발해 30분 만에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 도착, 생애 처음인 공무원으로서의 집무에 들어간 것.
'돌아온 왕의 남자' 이 위원장은 전날 취임식에서 내내 자신감 있는 어투로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권익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를 살리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권익위원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패 방지는 국정운영과 국가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권력형 비리, 토착 비리, 공무원 비리를 없애기 위해 권익위 직원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가 된다는 기분으로 일해 달라. (직원들이) 국민을 위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방패막이가 되겠다"며 국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 공직자로서 확고한 소명의식 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이 대통령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는 데 도움된다면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쓸어도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공직자 비리를 없애야 중도실용이든 뭐든 할 게 아니냐"고 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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