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현재의 잠업중심의 연구기능을 탈피, 국제수준의 잠업· 곤충 연구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도는 현재의 사업장을 상주시 함창읍으로 이전하면서 농가가 필요로 하는 유용 곤충(천적) 자원화 중심의 연구기능으로 전환, 사양길에 접어든 양잠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이 같은 기능전환을 위해 상주시내에 있는 현 사업장을 2010년까지 상주 함창읍 교촌리 명주테마파크 조성부지(44만6천280㎡)로 이전을 추진한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박기동 장장은"이전과 관련한 총사업비 117억원 중 올해 62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예산에 35억원을 편성하고 나머지 20억원은 2011년 확보하는 등 3년간 계속사업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새 사업장은 명주테마파크 조성부지 안 14만2천여㎡에 터를 잡고, 연구단지 시설과 체험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단지시설에는 연구동과 유용곤충(천적곤충 중심) 사육시설물을 설치하며, 체험생태공원에는 나비곤충공원(8천397㎡)과 뽕나무 생태공원(6천611㎡)을 만든다. 뽕나무 생태공원 부지에는 올해 초부터 뽕나무를 심는 등 현재 대규모의 시험포장(12만4천㎡)을 조성 중이다.
잠사곤충사업장 이전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상주시에서 추진한 명주테마공원과 함께 인근 명주박물관까지 갖춰 국제수준의 잠업·곤충 연구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경북도 잠업의 전국 점유율은 양잠농가 42.5%, 뽕밭면적 42.6%로, 전국 최고이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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