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이 연 재배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역내 연 재배 면적은 2008년 말 현재 79.6ha로 경북도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 재배지로 알려진 경산(8ha)이나 칠곡(3.6ha)보다 훨씬 넓으며 주요 재배지로는 다산면과 개진면 일대로 다산면이 56.3ha로 가장 넓고, 개진면이 23.3ha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군 일대에 연 재배가 늘고 있는 이유는 낙동강과 인접해 물 관리가 쉽고 연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기 때문.
연 재배농인 김진삼(43)씨는 "비가 적게 오면서도 물이 풍부하고 토양 역시 진흙이 배합된 사질토라 연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상품성도 다른 지역 연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은 것도 연 재배 농가가 늘고 있는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연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근 생산 중심에서 나아가 가공제품 생산과 관광산업 등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다산연사랑영농법인이 다산면 호촌리에서 연꽃축제를 열기도 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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