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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관리인 14억 전세보증금 갖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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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피해 우려

건물주인을 대신해 대학가 원룸 건물을 관리하던 40대가 10억원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갖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영남대 주변에 있는 원룸 건물 32채를 건물주인들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해오던 이모(40)씨가 최근 전세보증금 14억원을 횡령해 달아났다는 것.

이씨는 다른 지역에 사는 건물주인들이 경산에 있는 원룸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대신 관리비와 공과금 등을 걷어주겠다"고 접근해 관리를 위탁받은 뒤 2007년부터 최근까지 건물주인들 몰래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모두 65명의 세입자에게서 받은 보증금 14억원을 챙겨 달아났다.

조사결과 이씨는 임대차 계약 때 공인중개사가 필요한 것을 알고 원룸지역 주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자주 드나들면서 세입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범행은 건물주인들이 그를 상대로 고소를 하면서 알려졌다"며 "이씨의 범행에 공인중개사들이 공모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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