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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기부금 양극화 심각…영남대 121억 등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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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와 대구대가 지난해 각각 10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사립대 190곳 중 기부금 상위 10, 11번째 순위였다.

교육과학기술위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전국 사립대 모금액은 모두 4천850억여원으로 연세대가 481억여원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별로 보면 영남대가 121억원을 모금했고, 대구대 109억원, 대구가톨릭대 99억원(12위), 포항텍 61억원(17위), 계명대 51억원(24위), 경일대 36억원(32위) 순이었다.

황 의원은 "모금액 상위 5% 해당 대학 11곳이 절반 이상인 2천500억여원을 모았다"며 "반면 하위 50%인 95곳은 160억여원을 모금해 상위 5%와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주장했다.

전국적으로는 연세대 다음으로 인하대와 고려대가 각 396억여원과 352억원을 모아 2, 3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연세대는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296억원)과 개인에게 받은 기부금(123억원) 모두 1위에 랭크됐다.

황 의원은 "우리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수입원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부진한 대학을 중심으로 기부금 모금을 활성화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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