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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호황 3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

포스코가 최근 국내외 철강 시황호조와 원가절감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는 14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매출액 6조8천510억원, 영업이익 1조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8% 늘었으며 원료가격 하락과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은 500% 증가했다.

이번 3분기 실적개선에는 수출가격 상승과 함께 철광석과 유연탄 등 지난해보다 떨어진 원료가격이 본격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3분기에만 2천889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는 올해 정준양 회장 취임 후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저가 연원료 사용, 부산물 활용증대 등 극한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했다. 3분기 현재 누계 절감액은 1조1천273억원으로 올해 원가절감 목표 1조2천955억원의 87%에 이른다.

이동희 사장은 "3분기에 준공한 멕시코 아연도금강판공장과 베트남 냉연공장, 일본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등 해외생산기지의 정상가동과 해외 자원개발 및 신소재 투자사업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경기회복세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실적목표로 조강생산 2천950만t, 매출액 27조1천억원, 영업이익 3조2천억원을 제시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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