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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중·고 교육열기, 안일한 교육행정이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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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부진비율 전국 최고

대구의 초·중·고 기초학력 부진학생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구경북 교육청을 상대로 벌어진 국정감사에서 이철우(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시도교육청별 기초학력부진학생 현황'에 따르면 대구 초등생(4~6년) 가운데 부진학생 비율은 2007년 1.35%, 2008년 1.62%, 2009년 1.34%였으며, 같은 기간 중학생은 1.34%, 1.41%, 1.09%, 고등학생은 0.30%, 0.18%, 0.19%를 기록, 7개 대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부산의 9배에 달했고 중학생은 인천의 30배, 고등학생은 부산의 11배 수준이었다.(표 참조)

반면,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전체 학생 수 대비 51.1%로 7개 대도시 중 6위, 학생 만족도는 65.9%에서 61.7%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부진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기관의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지역 고교에 대한 국가나 지자체 보조금 지원은 타 시도에 비해 낮아 이 같은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대구지역 국·공립 고등학교 1개교당 평균 지원금은 9천680여만원으로 경기지역 1개교당 평균 2억3천881만원에 비해 턱없이 낮았고 전국 16개 지자체 중 울산(2천335만원)을 제외하고 최저수준이었다.

사립고등학교에 대한 대구시의 보조금 역시 지난해 평균 2천130여만원이 지원돼 경남지역 평균보조금(1억3천669만원)에 비해 6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 의원은 "지역 간 교육격차가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지자체 보조금을 통해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한 데도 대구시 교육청이 안일하게 대응, 결국 지역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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