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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5천명이나, 동성로 '헌혈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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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헌혈자 많아도 재고량 적어 가장 수급 불안정

대구 동성로가 올해 전국 헌혈의 집 가운데 헌혈자가 가장 많았던 장소로 꼽혔다.

15일 대한적십자사가 이정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동성로 헌혈의 집'이 전국 헌혈의 집 110곳 가운데 헌혈자가 2만4천8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충장로(2만4천65명),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2만3천799명), 부산 서면(2만823명), 서울광화문 헌혈의 집(1만9천117명) 등 순이었다.

대학 중에는 전남대 헌혈자 수가 1만8천203명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고, 전국 헌혈의 집 중에서도 7번째를 차지했다.

또 2004년 이후 헌혈 1천200만여건 가운데 A형 헌혈자가 440만여건(남성 340만건, 여성 98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A형 혈액의 평균 비축량은 5.5일치로 가장 많은 AB형 혈액(6.34일치)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까지 혈액이 적정재고 수준(5일치 분량 비축) 이하로 떨어진 날은 모두 28일로, A형 혈액은 28일 모두 적정재고 수준 이하였으며 B형이 8일, AB형과 O형이 각각 2일 등으로 A형의 혈액 수급이 가장 불안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중 A형 혈액형이 34.2%로 가장 많고, B형 27.1%, O형 27.0%, AB형 11.4% 순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일별로도 혈액 비축량에 차이가 있었다. 혈액 비축량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로 평균 6.14일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일요일은 평균 5.64일치에 불과했다. 혈액 보유량이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졌던 28일 중에서도 일요일이 9일로 가장 잦았고, 목요일이 8일로 뒤를 이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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