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전車' 교통안전 교육 받으세요

서구청 상리공원에 체험장

대구 서구청은 16일 서구 상리공원에서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개소식을 갖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자전거 교육을 실시한다.

서구청은 자전거타기 확산을 통해 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사업비 8천3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천44㎡에 이론 교육을 위한 실내교육장과 주행 실습을 위한 야외교육장, 자전거 보관소와 수리센터 등을 갖춘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을 신설했다.

자전거 교육은 ㈔자전거타기운동연합 대구본부에서 지도자 교육을 이수한 강사진이 맡게 되며 초급기초, 초급주행, 건강기능, 건강연수 등 4개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각 과정별로 1만원이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반(10~12시), 오후반(2~4시)으로 나눠 2주간 교육이 실시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가 '차'로 분류되는 교통수단이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앞으로 각종 시청각 장비와 야외 주행을 통해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와 방어운전법, 응급처치법 등 체계적인 자전거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청은 지난 3월 지역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구청에 자전거문화담당을 신설했으며, 희망근로 사업으로 와룡산 산악자전거 도로 건설과 자전거무료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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