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자치단체의 다양한 출산장려책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 저출산 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1일 김소남 한나라당 국회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8년 출생신고 상·하위 기초자치단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울릉군과 영양군 출생신고 인원이 73명과 109명으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적었다.
또 경북 울릉·영양을 비롯해 청송(166명)·군위(178)·청도(198명) 등 경북 5개 시군도 출생신고가 낮은 하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이밖에 인천 옹진(131), 충북 괴산(174), 강원 양양(180)·양구(188), 전남 구례(202) 등이 하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반면 경기 수원(1만1천832)·용인(9천643)·성남(9천414)·고양(8천797)·부천(8천691)·안산(7천566)·충북 청주(6천777)·경기 화성(6천639)·충남 천안(6천444)·경기 안양(6천91) 등은 출생신고 인원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인구구조와 경제상황을 감안해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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