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23일 금맥 터진다…금 11개 추가 기대

3일째..육상 女 200m 김하나·호흡잠영 400m 배소현 한국新

전국체전 4일째인 23일 대구의 정혜경(대구시청)이 육상 세단뛰기에서 대회 4연패, 경북의 곽미희(상주시청)는 사이클 여일반부 MTB 6연패에 도전한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구시 선수단은 정혜경이 세단뛰기, 전년도 2관왕인 사이클 남고부 손경수(대구체고 3)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손경수는 2009 제16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 독주, 경륜, 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에서 4관왕을 차지한 사이클 차세대 주자로, 20일 남고부 1㎞ 독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경북도 선수단도 11개의 금메달 추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육상 남고부 창던지기의 최영훈(경북체고 3), 레슬링 여일반부 프리스타일 48㎏급의 이유미(칠곡군청), 역도 여고부 69㎏급 인상 및 합계의 강윤희(포항해양과학고 2), 사격의 여고부의 공기소총단체 및 개인전의 이은서(경북체고 1), 세팍타크로 남·여일반부 단체전의 경북도청 등이 금메달을 노린다.

대구시와 경북도 선수단은 21일에도 금빛 행진을 이어가 이날 대구는 금 7, 은 12, 동메달 7개, 경북은 금 15, 은 16, 동메달 10개를 추가했다. 대구의 김지현(대구시체육회)은 수영 남일반부 배영 200m에서 1분59초22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양궁 남대부 70m에 출전한 진재왕(계명대)도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보디빌딩 남일반부 라이트급(70㎏)의 김형찬과 라이트미들급 (80㎏)의 이두희(이상 대구시청)는 각각 대회 6연패와 5연패를 달성했고, 육상 여일반부 1,500m의 최민정(대구은행), 요트 일반부 국제호비 16급 김정재·김동환(대구도시공사)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도 육상 여일반부 200m의 김하나(안동시청·23초69)와 수중 호흡잠영 400m의 배소현(경북도청·3분1초46)이 나란히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하나는 20일 100m에서도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200m에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박미선이 세운 23초80을 23년 만에 0 .11초 앞당기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체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남일반부 경기에서 2시간15분2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마라토너로서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이봉주 1990년 전국체전에서 풀코스를 처음 완주한 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1번째 완주를 기록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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