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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접종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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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등 177만명 우선 접종…내년 1월부터 일반인 대상 가능할듯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27일 시작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날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우선접종대상자 177만여명(대구 82만명, 경북 95만명)에 대한 접종을 끝내고, 일반인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27일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대구시내 신종플루 11개 거점병원 의료종사자 9천460여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시는 다음달부터는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에 들어가는데, 전염병 대응요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은 보건소에서, 초·중·고교생은 학교에서 단체접종하고 영유아·아동,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도도 거점병원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우선접종대상자 95만여명(전체 도민의 35% 정도)에 대한 접종에 들어갔다.

최근 신종플루 확산이 급격히 늘고 있는 학교는 다음달 13일까지 수요를 파악한 뒤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2월에는 영유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에 접종을 실시한다. 일반인들도 내년1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1천49개 초·중·고교 37만5천여명의 학생은 54개팀 274명으로 구성된 보건소의 학교단체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을 실시한다"며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사회복지시설, 산후조리원·영아보육시설종사자 등은 혼잡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보건소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항체 형성에 2주가 걸리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진료 받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만성질환자나 임신부, 유아, 노인 등 고위험군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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