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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의 寶庫' 청도 운문산 자연휴식년제 실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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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조사 11종 서식 확인

청도 운문산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1종을 비롯해 미기록종 또는 신종후보군의 육상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본지 5월 8일, 2008년 11월 15일자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대 생물학과 박선주 교수팀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자연휴식년제(1991~2011년)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10.3㎢)을 포함한 운문산 일대(25.1㎢)를 대상으로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 10개 분야 생태계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멸종위기 1급인 수달을 비롯해 2급인 삵, 담비, 하늘다람쥐, 말똥가리, 새홀리기, 벌매, 쌍꼬리부전나비 등 동물 8종과 2급인 산작약, 솔나리, 노랑무늬붓꽃 등 식물 3종 등 11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반도 고유종인 쉬리, 긴몰개, 칼납자루, 참갈겨니, 왕종개, 수수미꾸리, 미유기, 자가사리, 꺽지, 동사리 등 10종의 어류와 육상곤충류 가운데 20여종의 미기록종과 신종후보군, 딱정벌레목의 미기록속, 벌목의 미기록과 등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으로 수가 급감하고 있는 희귀종인 애반딧불이, 물멧모기 KUa, 개미허리왕잠자리 등이 자연휴식년제 실시지역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연기념물로는 원앙, 붉은배새매, 두견, 소쩍새, 큰소쩍새, 솔부엉이 등 조류 6종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 운문산 일대에는 육상식물 600종, 포유류 24종, 조류 84종, 양서·파충류 18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56종, 육상곤충 963종, 어류 15종 등 모두 1천860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팀은 31일 청도 운문사에서 운문산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운문산 자연휴식년제 실시지역 일대가 생물 다양성의 보고임이 밝혀졌다"며 "댜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자연성도 잘 유지돼 학술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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