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실시한 제7회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지성원(사진)씨의 극영화 시나리오 '청송 망나니'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청송망나니'는 사형집행수인 조상의 원죄를 지고 미숙아로 태어난 소녀가 천대받으며 자라다 어린 나이에 죽었으나, 시체가 썩지 않고 자라 집안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최우수상에는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를 어느 정도 끝내고 무료하게 지내던 중년의 주부가 어느 날 젊은 가수의 노래 가사에 심취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배희영씨의 드라마 시나리오 '닉네임 김광자의 제3활동'이 선정됐다.
도는 응모작 총 166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7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경북지역 설화와 전설,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한 작품 중 창의성과 완성도 등이 높고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이 쉬운 작품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5시 (재)경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열린다. 도는 수상작품 모음집과 CD를 제작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제작사, 방송국, 작가협회 등에 배부한 뒤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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