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12시 20분쯤 영업용 택시 한 대가 삼덕지구대 중앙치안센터 앞 대중교통전용지구 도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깊이 1m, 폭 1m 정도로 지반이 침하하면서 택시의 운전석 앞바퀴가 빠져 3시간가량 이곳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오후 3시쯤 함몰된 구덩이를 메웠고, 시민들이 차체를 들어 택시를 빼냈다.
이날 사고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재포장을 위해 3일 밤 노면을 일부 깎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5일까지 도로 보수를 끝내고 6, 7일 이틀간 재포장할 예정이었다"며 "중앙치안센터 앞 도로에 이상이 생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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