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최종 윤곽을 드러냈다.
대구문화창조발전소는 대구시가 전시·공연·미디어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의 산업화를 위해 추진중인 '문화특구'로, 18일 시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기본 계획이 발표됐다.
시는 우선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KT&G 별관 창고를 중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을 2011년 7월까지 마무리하고, 2012년부터 수창공원(현 본관창고), 이후 KT&G 본관 등 단계적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낙후된 도심을 재생하고, 다양한 문화의 생산과 소비,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문화창조발전소 사업의 핵심인 KT&G 별관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레지던시)과 전시장, 창고형 극장 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1만2천㎡ 규모다.
창작 공간은 음악·미술·미디어·문학·의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상주하면서 창작 및 전시·공연 활동을 펼친다.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개돼 아트페어나 워크숍, 교육, 판매 등의 역할도 하게 된다. 또 전시장은 작가들의 특별전과 상설전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창고형 극장은 연극·콘서트·영화·이벤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도서관 개념의 미디어테크,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키즈 스페이스'와 아트숍, 레스토랑 등 상업공간이 층별로 들어서게 된다.
2단계 사업 대상인 수창공원(연면적 1만583㎡)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 광장으로 조성된다. 시민들이 문화예술 기획·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놀이터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본관을 포함하는 전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구문화창조발전소는 거주와 전시·공연, 쇼핑몰이 집적된 도시 속의 작은 예술도시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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