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56)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5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안동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권 부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1년 6개월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평생 쌓은 노하우를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볼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이달 말 사직원을 제출하고 내달 초 퇴임, 3년 3개월 동안의 대구 부시장직을 마감한다.
그는 "안동도 이제는 새롭게 출발할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안동만이 갖고 있는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앞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시장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영양군수와 안동시 부시장,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 정책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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