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1학년도 주요 대학별 전형 어떻게?

수시모집 비중 증가와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는 주요 대학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 세부 전형방법이 예년보다 더 다양해지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대학의 전형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서울대=정원 내 전형인 지역균형선발 전형에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 입학사정관이 서류 평가와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140명에서 190명으로 확대해 교육여건이 열악한 군 지역에서 최소 1명 이상 선발하는 방안도 결정됐다.

▷고려대=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폭 확대된다. 올해 23.5%에서 2배가 넘는 55.6%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에서 국제학부와 체육특기자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수시 일반전형 서류평가에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지역사회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지역선도 인재 전형으로 바뀌며 선발 인원도 올해 450명에서 550명으로 늘어난다.

▷연세대=정원 내 모집인원의 80%인 2천7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일반우수자, 글로벌리더, 체육특기자 전형 등 수시 1차로 2천021명을 뽑고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진리·자유전형 등이 포함된 수시 2차에서 700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전형에서는 1, 2차 모집 간 중복 지원은 물론 같은 차수 내 다른 전형에도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성균관대=수시와 정시의 선발인원 비율은 올해처럼 40대 60으로 유지된다. 수시 1차에 지역리더 육성 및 글로벌리더Ⅱ 전형을 신설해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이 626명에서 770명(19.6%)으로 늘어났다. 신설되는 지역리더 육성 전형은 지역사회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농산어촌 출신 학생 중 139명을 선발하고 글로벌리더Ⅱ 전형은 순수 외국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서강대=입학사정관 전형 대상으로 190명에서 290명으로 늘렸다. 입학사정관이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전형도 올해 사회통합 전형 1개에서 특기자 전형, 가톨릭 고교장 추천전형 등 2개로 늘린다. 또 자연계열에 강점을 보이는 학생을 선발해 학부생 때부터 연구실에 배정하는 글로벌 과학리더 전형, 각 전공과 관련된 특수 재능 보유자를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을 신설한다.

▷이화여대=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800명으로 올해에 비해 140명 늘어났다. 수시모집에 지역우수인재 전형을 신설해 200명을 선발한다. 또 학생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재능우수자전형을 도입, 특정영역 및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전문계고교 출신자 및 기회균형선발 전형의 모집인원을 증원해 각각 60명, 40명을 선발한다.

▷한국외대=수시 1차에서는 일반전형Ⅰ(237명)에서 학생부(40%)와 논술(60%)로 선발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예비교사의 적성 및 인성을 검증해 선발하는 미래교사전형(20명),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이공계인재전형(115명)이 신설된다. 글로벌인재전형(331명), U-PEACE국제전문가전형(35명), 리더십및사회통합전형(141명), 자기추천자전형(16명이내) 등에도 입학사정관 전형이 도입돼 총 인원은 425명에서 658명으로 확대된다. 수시 2차에서 일반전형Ⅱ(362명)는 수능100%로, 일반전형Ⅲ(449명)은 학생100%를 적용한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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